한나라당은 6일 자민련과의 12월 대선공조 추진문제에 대해 "국민대통합을 위해선 누구와도 손잡을 수 있지만 단순히 표를 얻기 위한 정략적 연대는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서청원 대표 주재로 선거전략회의를 열어 이른바 자민련과의 공조 추진 문제를 논의하고 "통합과 화해의 시대에 필요한 세력,국가개혁에 동조하는 세력과는 언제든,누구든 손잡고 갈 수 있지만 대선을 앞두고 정략적 합종연횡이나 연합,연대는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정리했다고 남경필 대변인이 전했다. 남 대변인은 "이는 한나라당의 공식 입장이자 이회창 대통령후보의 뜻"이라며 "중요한 것은 자민련이나 김종필 총재에 대한 우리의 기존 입장에 하나도 변한 게 없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