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무중인 사병 가운데 AIDS(후천성면역결핍증)환자가 지난해 8명에 이어 올 상반기에 2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박양수 의원은 4일 국방부에 대한 국회 국방위 국감 질의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입영후에 AIDS에 감염됐을 경우 헌혈의 경우를 제외하면 혈액검사 기회가 없어 발병 사실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더 많은 인원이 감염됐을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국군의무사령부가 제출한 법정전염병 발생현황에 따르면 결핵환자는 99년 551명에서 2000년과 2001년에는 각각 1천991명과 1천879명으로 크게 늘어났고, 올 6월말 현재 97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B형간염 환자는 99년 589명이었으나, 2000년과 2001년 각각 920명과 959명으로늘었으나 올 6월말 현재 615명을 기록하고 있다. 성병 환자도 99년 287명이었으나, 2000년 530명, 2001년 614명으로 꾸준히 늘고있으며, 올 6월말 현재 33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이 유 기자 l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