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홍(崔成泓) 외교장관은 1일 "북일정상회담에서 북한이 일본측에 행방불명자 조사결과를 확인해 준 다쿠치 야에코가 대한항공 폭파범 김현희가 언급한 `이은혜'와 동일 인물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일본측 설명"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의 외교부 국감에서 "북한이 이은혜 납치를인정한 만큼 우리 정부가 북측에 대한항공 폭파사건에 대해 사과를 요구해야 한다"는 의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최 장관은 또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한반도종단철도(TKR) 연결사업과 관련한러시아의 대한(對韓) 부채 상계처리 제안 여부에 대해 "러시아측으로부터 그런 얘기가 없었다"면서 "북러관계는 양자관계에서 해결해야 하며, 이는 우리와 러시아의 문제와는 별도"라고 상계처리 방식에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