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중국 정부수립 53주년을 기념해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 리 펑(李鵬) 전국인민대표자대회상무위원장,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홍성남 내각 총리 공동명의로지난달 30일 보낸 이 축전에서 "조(북)-중친선이 양국 영도자들의 여러차례 상봉과 회담들에서 이룩된 합의정신에 따라 더욱 강화 발전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조중친선은 오늘 변화된 정세속에서도 쌍방 공동의 노력으로인민들의 염원에 맞게 좋게 발전하고 있다"며 "전통적인 친선을 대를 이어 공고발전시키는 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다"고 강조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