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4억달러 대북비밀지원설과 관련, 관련부처에 의혹을 해명토록 조치한 사실이 통일부 국정감사과정에서 밝혀졌다. 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은 이날 개최된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대북지원 의혹설에 대한 정부입장을 질문받고 "NSC를 통해 '의혹이 있는데 빨리 규명을 해야하는거 아니냐'는 내용을 관련부처에 통보했다"고 답변했다. 정장관은 지난 28일 개최된 NSC 상임위에서 이같이 논의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장관은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의원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4억불 대북송금설은 사실이 아닌 걸로 알고 있다"고 발언했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