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국가보안법 위반 사범이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18.9% 늘었으며, 이들 중 절반 이상이 기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대검이 국회 법사위에 제출한 업무현황에 따르면 작년 9월부터 1년간 접수된 국가보안법 사범은 25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217명에 비해 18.9% 늘었으며,이들 중 56.9%가 기소됐다. 국보법 위반사범을 유형별로 보면 이적단체 구성 등이 214명(82.9%)으로 가장많았고, 이적표현물 제작 등 33명(12.8%), 회합.통신 8명(3.1%), 간첩 3명(1.2%) 등이었다. 국보법 위반 구속자는 129명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으며, 한총련 관련 사법처리 대상이 99명, 이적표현물 사범 17명, 친북좌익세력 13명이라고 검찰은 말했다. 한편 같은 기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자는 905명으로 전년동기에 비해18.8% 줄었고, 노동관계법 위반 사범은 4만2천447명으로 0.5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