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를 대통령특사 자격으로 북한에 파견한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켈리 차관보와 관계부처 합동대표단을 다음달 3일부터 2박3일간 평양을 방문토록 했다"고 발표했다. 합동대표단은 켈리 차관보(수석대표)를 비롯해 잭 프리처드 국무부 대북교섭담당 대사 등 10명 안팎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단은 방북에 앞서 한·일 양국에 들러 대화 의제를 포함한 대북전략 전반을 사전조율할 예정이다. 워싱턴=고광철 특파원·홍영식 기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