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북특사인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 일행이 이르면 내달초 평양에 파견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2면 정부 당국자는 26일 "북한과 미국은 지난 23,24일 미국 뉴욕에서 잇달아 접촉을 갖고 방북문제를 충분히 협의했다"면서 "방북시기는 조만간 구체화 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혀,내달초 방북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미국은 특사 방북 시기를 상당히 빠른 시일내에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북대표단은 제이스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와 잭 프리처드 대북 교섭담당 대사를 비롯해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 등 핵심요원 10여명과 지원요원 등 20명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부는 내달말 멕시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한·미·일 3자간 정상회담을 갖고 대북문제 전반에 대해 협의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근·홍영식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