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은 25일 국회 법사위에 제출한 국감자료를 통해 현재 수사중인 정치인 관련 고소.고발사건이 28건이며 관련자는 117명이라고 밝혔다. 김대업씨와 한나라당간 고소.고발사건 등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아들의 병역면제를 둘러싼 사건은 모두 14건으로 한나라당과 민주당 당직자 중 상당수가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고발된 상태다. 또 한나라당이 지난 6월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후보가 관여해온 기업에 자금을 대출해주고 제대로 돌려받지 못했다"며 H리스여신 관계자들을 26억원대 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도 수사중이지만 한나라당이 고발인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검찰은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