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홍보처는 25일 외국 언론 및 지도제작사에서 최근 동해에 대한 '일본해' 표기를 고쳐 '동해' 또는 '동해/일본해'로 표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홍보처에 따르면 캐나다 최대 지도제작사인 ITMB사는 지난 6월 '국제여행지도'에서 동해를 'EAST SEA(동해)'로 단독표기한 것을 비롯해, 프랑스 일간지 리베라시옹 5월31일자와 프랑스 월간지 GEO는 'Mer de l'Est(동해)'로, 멕시코 일간지 레포르마는 'MAR DEL ESTE(동해)'로 단독표기했다. 또 미국의 일간지 워싱턴타임즈 3월29일자와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 5월29일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백과사전 사이트, 호주의 세계여행 사이트인 '로운리플래닛' 등은 `East Sea(Sea of Japan)'이라고 병기했다. 홍보처는 "앞으로 관계부처 및 민간단체 등과 긴밀히 협의, '관련국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때는 서로 다른 이름을 병기한다'는 국제수로기구(IHO)의 1974년 기술결의안에 따라 '동해/일본해' 병기가 광범위하게 관철되도록 적극 홍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 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