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대학로 문예진흥원에서 열린 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김수용) 국정감사에서 최근 제한상영가 등급분류로 논란이 되고 있는 「죽어도 좋아」가 상영됐다.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배기선위원장은 "소속위원들이 각 당의 간사들을 통해 「죽어도 좋아」를 감상하기를 요청했다"며 상영 이유를 밝혔다. 박진표 감독의 「죽어도 좋아」(제작 메이필름)은 70대 노인들의 사랑과 성을 다룬 영화로 지난 7월 말과 8월 말 영상물 등급위의 상영 등급 본심의와 재심의에서 구강성교와 성기노출 등의 이유로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은 후 영등위 위원 3인이 "적합한 근거에 따른 의사결정이 아니다"며 사퇴하는 등 논란을 낳아왔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