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는 24일 자신의 정치철학과 국정운영의 비전을 담은 '미래를 여는 창-이회창의 정치철학과 비전'이란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이 후보가 지난해 초부터 소장학자 등으로 구성된 '북악포럼' 회원 80여명과 격주로 18차례 만나 정치경제,사회,문화 각 분야에 걸쳐 주제별로 참석자들과 격의없는 토론을 한 세미나 결과를 한양대 공성진 교수가 대표집필한 것이다. 이 책은 이 후보의 4천여건 재판중 주목할 만한 판결문과 정계입문후 발표한 정책,공약,강연문에 대한 내용 분석, 이 후보를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그 어떤 철학적 명제보다 우선시하는 자유주의자'로 규정했다. 이 후보는 지난 추석 연휴기간 이 책의 퇴고 작업에 참여했고,내달 1일 출판기념회에도 참석한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