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임채정(林采正) 정책위의장은 22일 한나라당의 군복무기간 2개월 단축 공약에 대해 "군 복무기간 단축문제는 관계부처는 물론 국민적 컨센서스를 모아 심사숙고해 결정할 문제이지 특정 정당이 선심쓰듯 결정할 사항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임 의장은 "소속 의원 3분의 1이 군대를 가지 않았고,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 두 아들이 모두 군대를 가지 않아 `병역면제당'으로 불리는 한나라당의 즉흥적인 발상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안보상업주의자 한나라당이 웬 선심정책이냐"면서"우리당은 한반도 주변의 안보상황 변화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신중한 접근을 할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철기자 minch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