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19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제4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와 관련,"경의선과 동해선 연결공사 착공을 계기로 유라시아 대륙을 하나로 잇는 '철의 실크로드' 실현을 위해 회원국들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20일 출국에 앞서 사전 배포된 출국 인사말을 통해 "이번 회의에서 최근의 남북관계 진전상황을 설명하고 부산 아시안게임의 안전과 성공을 위한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