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초.중.고 교사의 3분의 2 이상이 여성인반면 교장.교감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10%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기도교육청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 교사 5만명 가운데여성이 3만5천850명으로 71.7%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교장은 1천396명 중 8.5%인 118명, 교감은 1천591명 중 16.7%인 266명이여성으로 일선 학교의 여성 관리자 비율은 평균 12.9% 수준이다. 여성 교장.교감 비율을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 12.9%, 중학교 16.5%, 고등학교는 5.9% 등이다. 여성 교사의 비율이 초 77.7%, 중 76.5%, 고 54.3%인 점을 감안할 때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서 특히 여성이 관리자로 임용되는 비율이 턱없이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지역별로 보면 안성은 90명의 교장.교감 가운데 여성이 한 명도 없으며, 이천과연천은 64개 초.중.고 교장이 모두 남성이다. 여주, 화성, 포천, 가평 등도 여성 관리직 비율이 10%에 못미치는 데 비해 군포(22.5%), 안양(21.7%), 광주(18.5%), 성남(17.9%) 등은 다른 지역보다 다소 높다. (수원=연합뉴스) 박기성기자 jeans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