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장남 정연씨 병역문제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 부장검사)는 98-99년 군검찰의 병역비리 수사에 참여했던 전 항공작전사령부 소속 파견수사관 오모씨를 18일 소환, 조사했다. 김대업씨는 군검찰 수사당시 오씨와 운전병 1명 등과 함께 정연씨가 91년 신검을 받은 춘천병원에 가서 장복용 전 원사 등을 상대로 신검부표 파기 경위 등을 조사하면서 `제3자'가 신검부표 파기를 지시하는 등 개입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주장해 왔다. 검찰은 국군수도병원 군의관을 지낸 김모 중령을 지난 17일 소환, 정연씨 병역면제 과정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대업씨가 정연씨 병역면제 과정에 개입했다고 주장한 김도술(미국체류)씨에 대한 소환을 위해 국내에 머물고 있는 부인 등 가족을 통해 귀국을 설득중이다. 검찰은 또 97년 당시 정연씨 병적기록표 보관 및 관리업무를 맡은 김모(여)씨를소환, 병적기록표 파기 `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기자 k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