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주재 독일대사관은 17일 탈북자 2명이 현재 대사관 영내에 있다고 공식 확인했다. 익명을 요구한 독일대사관의 한 대변인은 이날 탈북자들의 신원과 이들이 언제,어떻게 대사관 내로 진입했는지는 밝히지 않은 채 중국 당국과 이들의 처리문제를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이 지난 13일 담을 넘어 독일학교 및 아파트 단지 내로 들어가는 모습이 목격됐던 그 사람들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쿵취앤(孔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3일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자 2명'이 독일 대사관 영내로 진입했다며 "독일대사관과 중국 당국이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접촉 중"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AP=연합뉴스)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