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군의관들이 일과후는 물론이고 일과중에도 외출, 민간병원에서 불법진료에 참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 박양수 의원은 16일 국회 국방위 국감에서 "올해 국방부가 실시한 군의관 복무실태 합동감사에서 일부 군의관이 일과시간에도 외출, 민간병원에서 진료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근무기강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국방부 합동감사에 따르면 국군서울지구병원 김모 대위는 지난 1월27일 경기도 파주 서울정형외과에서 진료를 하다 적발됐고, 공군 제10 전투비행단 김모 대위도 지난 1월30일 수원시 백석병원에서 야간당직근무를 하다 적발됐다. 또 국군창동병원 박모, 김모, 임모, 손모, 이모 대위 등 5명은 지난해말부터 일과중에 외출, 세브란스병원과 삼성 서울병원 등에서 진료한 사실이 있고, 국군광주병원 서모 대위는 작년 12월초부터 2개월간 수시로 민간병원에서 진료하다 적발됐다고 박 의원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 유 기자 l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