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방송은 북ㆍ일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6일 북ㆍ일관계를 정상화하는 데서 기본은 '과거청산'이라고 말했다. 평양방송은 이날 "뿌리깊은 과거를 그대로 두고서는 조(북)ㆍ일 두 나라 사이의국교정상화도 실현될 수 없으며 선린우호 관계도 수립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독일 사례를 들며 "과거에 저지른 잘못을 성근하게 사죄하고 보상하는 것은새 세기에 들어선 오늘 더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역사적 의무인 동시에 국제적 의무로 될 뿐 아니라 하나의 세계적 추세로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평양방송은 "이번 일본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대신의 우리나라(북) 방문은 과거를 청산하고 조ㆍ일관계를 정상화하는 데서 획기적인 계기로 될 것"이라면서 "우리 인민과 일본 인민들은 물론 세계 인민들도 일본 총리대신의 우리나라 방문이 좋은 결실을 가져오리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연식기자 j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