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14일 오전 10시 판문점 회의실에서 군사실무회담을 열고 경의선.동해선 연결 공사에 따른 비무장지대(DMZ) 군사보장조치 합의 문안을 조율한다. 13일 국방부에 따르면 군사실무회담을 이날 열자는 남측의 제안에 대해 북측이14일 오전 10시에 열 것을 수정 제의해 이를 받아들였다. 양측은 14일 회담에서 지난해 2월 타결된 경의선 군사보장합의서 41개 조항을재확인하고 이에 준해서 작성된 동해선 합의서 초안과 입장을 교환할 예정이다. 회담에는 김경덕(준장) 국방부 군비통제 차장과 유영철(대좌) 북한 인민무력부부국장이 수석 대표로 참석한다. 양측은 앞으로 2-3 차례 회담을 더 열어 공사 착공일인 18일 이전까지 DMZ 지뢰제거 방법, 군실무책임자간 통신망 설치 등의 군사보장 조치를 담은 합의서를 서명교환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성섭 기자 le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