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유일의 국제영화제인 제8차 평양영화축전이 13일 폐막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이날 평양 국제영화회관에서 진행된 폐막식에는 홍성남 내각총리, 강능수 문화상 겸 축전조직위원장을 비롯 북한주재 외국 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고 방송은전했다. 그러나 중앙방송은 폐막식에 앞서 진행된 시상식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강 문화상은 폐막사를 통해 "출품된 영화들은 자유롭고 평화로운 세계에서 살려는 인류의 지향과 시대 요구를 잘 반영했다"면서 "세계의 모든 영화인들이 앞으로도평양영화 축전에 성의있게 참가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부터 열린 평양영화축전에는 40여개국에서 100여편의 작품이 출품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