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대선출마와 신당창당 준비를 위해 12일 개인 사무실을 열었다. 중구 서소문 대한상의 옆 명지빌딩 2층에 마련된 이 사무실은 323평 규모(실평169평)로 보증금 2억6천만원, 월 사용료 3천550만원에 1년 임대계약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강신옥(姜信玉) 최욱철(崔旭澈) 정상용(鄭祥容) 정호선(鄭鎬宣)임 삼(林 森) 전 의원과 정종문(鄭鍾文) 전 동아일보 논설실장 등 정 의원의 측근들이 참석했다. 그러나 정 의원측이 개소식 사실을 밖으로 알리지 않은 탓인지 외부 인사들은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정 의원도 축사나 인사말 없이 참석자들과 악수만 나눈 채 개인약속을 이유로자리를 떴다. 이에 대해 정 의원측은 "임시 사무실인 만큼 공식적인 행사는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측은 오는 23일 여의도 문화방송 인근 빌딩에 대선캠프 겸 당사 사무실을 열게 되면 정식으로 개소식 행사를 갖고 지금의 사무실은 후원회 공간으로 전용할 예정이다. 정 의원측은 사무실 개소에 맞춰 인터넷 홈페이지(www.mjchung.com)에 '국민과함께 하는 새후보 정당, 여러분이 만듭니다'란 제목의 배너광고를 게재하고 당명과당 로고, 캐치프레이즈 공모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나섰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