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공안1부(박철준 부장검사)는 12일 이명박 서울시장의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했던 신모(44.구속기소)씨가 이 시장의 저서를 배포한 사실을 밝혀내고 신씨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 위반 혐의로 추가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씨는 작년 12월 당시 서울시장 출마를 앞두고 있던 이 시장으로부터 `절망이라지만 나는 희망이 보인다'의 출판기념회 관련업무 처리 일체를 지시받은 뒤 올해 1∼2월 한나라당 중앙당과 서울시 지구당에 5천권(시가 4천500만원)을 홍보용으로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이 시장의 저서 7천770권을 무상 혹은 시가보다 싼 가격에 배포한 혐의다. (서울=연합뉴스) 조계창 기자 philli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