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주재 독일 대사관 부설학교에 진입했던 탈북자 15명이 11일 오전 비행기 편으로 중국을 떠났다고 독일 대사관 대변인이 밝혔다.
이들 탈북자는 제3국을 경유, 한국으로 향하고 있다고 대변인은 덧붙였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ykhyun14@yna.co.kr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째 20%대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1%포인트 오른 24%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3%포인트 내린 65%로 나타났다.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직전 조사에서 23%로 나타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조사 부정 평가는 68%로 취임 후 최고치를 보였다. 한국갤럽은 "직무 긍정률이 수치상 1%포인트 바뀐 것은 소수점 아래 반올림에서 비롯한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전주 최저치 수준을 유지한 셈이다.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 이유로는 '의대 정원 확대'와 '외교'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가 21%로 1위, '소통 미흡'이 15%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제·민생·물가'는 지난해 추석 연휴 이후 내내 부정 평가 이유 1위를 기록 중이다.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은 33%, 더불어민주당은 29%, 조국혁신당은 13%, 무당층은 18%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 대비 3%포인트 올랐고, 민주당은 2%포인트 내렸다.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에 관한 의견은 오차범위 내에서 찬반이 분분했다. '금투세를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44%, '시행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은 38%로 나타났다. 18%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시행 찬반 어느 쪽으로도 크게 기울지 않았고, 대표적 금융상품인 주식 투자자(355명)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고 평가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대일 영수 회담을 앞두고 의제 조율에 난항을 겪은 가운데, 이 대표는 26일 "다 접어두고 신속히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랜만에 하는 영수 회담이라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 조율도 해야 하는데 그것조차도 녹록지 않은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정리하느라 시간을 보내는 게 아쉬워 신속하게 만남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이 같은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요청하겠다"며 "대통령께서도 국민들의 어려운 상황을 알고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고, 어떻게 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들이 기대하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대통령실과 민주당 측은 영수 회담을 위한 2차 사전 실무회동을 가졌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한 바 있다. 민주당 측은 사전에 의제를 조율해 성과 있는 회담이 되도록 하자는 의견을 냈으나, 대통령실 측은 "의제 사전 조율·합의 없이 빨리 개최하자"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대통령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신속히 만나는 것을 최우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회동 제안에 화답한 이재명 대표의 뜻을 환영한다"고 말했다.대변인실은 26일 언론 공지에서 "일정 등 확정을 위한 실무 협의에 바로 착수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앞서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도록 하겠다"면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좀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것을 정리하느라 시간을 보내기가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