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경기지사는 도(道)가 지난 3일 단행한 6급 이하 직원인사에 대한 직원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원거리 출.퇴근 공무원들을 위한 숙식소 건립 검토를 지시했다. 손 지사는 7일 오전 경기도 제2청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제2청 근무 직원들의 거주지 현황을 보고 받은 뒤 원거리 거주 직원들의 후생복지 증진 및 업무 전념을 위해 원룸 형태의 직원숙소 마련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손 지사는 직원 328명 가운데 절반인 160여명이 의정부권역 밖에서 출.퇴근한다는 보고를 받은 뒤 직원들의 여론 및 원룸 수요조사 등을 실시, 원룸 건립 등을 위한 대지매입 등의 방안을 조속히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또 원룸을 건립하지 않고 임대할 경우 임대비 지원폭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손지사는 이날 "직원들이 북부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직원들도 도 본청으로 가려는 생각을 버려달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날 간부회의에서는 제2청 단독 여권발급기관 지정 추진 및 포천군 영북면 산정호수 종합휴양지 개발계획 등이 논의됐다. (의정부=연합뉴스) 안정원기자 j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