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문희상 대선기획단장은 29일 "당헌대로 9월27일 이전에 선거대책위원회가 발족돼야 한다"고 밝혔다. 문 단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는 대선후보를 전제로 출범하는 것인 만큼 그때까지 신당작업이 구체화되지 않을 경우 통합신당 추진 중단을 선언해야 한다"며 "추후 신당창당은 신장개업이나 단합대회의 성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단장은 "추석 이전에 선대위원장 인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현재 신당추진위가 적어도 다음달 27일까지 신당의 윤곽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노 후보를 중심으로 한 '신장개업형'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시한을 못박지 않은 신당추진위의 구상과 상당한 거리가 있는 것이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