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는 29일 "전날 총리인준안 표결때 이탈표가 없었다"고 자체분석하며 눈앞에 닥친 법무장관 해임건의안 처리에 대비한 '총력저지'의 자세를 가다듬었다.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오전 최고위원.상임위원 연석회의에서 "당에서 파악한 결과 임명동의안 표결에선 한표의 이탈없이 소속의원들이 모두 단합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임건의안 결사저지를 독려했다. 김태랑(金太郞) 최고위원도 "어제 표결과정에서 우리당 의원들이 전원 단합된 모습을 보여준데 대해 감사한다"며 "이제 법무장관 해임건의안을 총력 저지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당 지도부의 '이탈없음' 주장의 근거는 전날 표결결과 가(可) 112표로 민주당 투표자 111명보다 1표가 많기 때문. 하지만 3당 원내총무실 주변의 분석에 따르면 표결에 참석한 자민련과 무소속의원들 가운데 일부가 가표를 던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민주당에서도 일부 이탈표가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인기자 sang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