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장관급회담 북측 대표단장인 김령성 내각 책임참사는 25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으로 "인민과 겨레의 조국통일에 대한 신심은 더욱 확고해졌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이날 평양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장군님께서 이번에 진행하신 정력적인 대외활동에 의해 인민과 온 겨레의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은 높아졌다"며 "장군님의 러시아 방문은 조러 친선의 관계 발전에서 획기적인 의의를 가지고 주체조선의 존엄과 영예를 떨친 역사적인 사변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 일꾼들은 장군님을 모신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을 고수 이행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북한은 25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귀환한 가운데 각종 방송 매체를 통해 북한내의 자축 분위기를 소개하고 각계각층 인사들의 반향을 내보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