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곧 한반도 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연결 프로그램과 관련, 예상치 못한 새로운 제의를 내놓을 방침이라고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24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가진 뒤 북한으로 떠나기 앞서 "TKR 연결 재개와 관련, 조선측이 마련한 예상 밖의새로운 제안을 놓고 푸틴 대통령과 곧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귀국길의 김 위원장 배웅차 블라디보스토크역에 나온 겐나디 파데예프 러시아철도장관은 김 위원장 출발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의 성명 내용을 브리핑한 뒤"러시아 기술자들이 기술 격차를 극복하기 위해 각각 700억루블(약22억5천만달러)이소요되는 세 가지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파데예프 장관은 TKR과 TSR 프로젝트 추진이 러시아에 아주 중요하다고 지적한뒤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국제컨소시엄 구성 가능성을 제안해봤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과 일본, 중앙아시아 국가 등 상당수 국가들은 TKR과 TSR 프로젝트에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AFP=연합뉴스) duck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