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이 추석(9.21) 전 실시 예정인 제5차 이산가족 금강산 순차 상봉을 새달 13일부터 18일까지 엿새간 실시하자고 제의한 데 대해 북측은 "제4차 적십자회담 때(9.4∼6) 논의하자"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徐英勳) 고위 관계자는 24일 "우리측에서는 13일부터 엿새간 실시하자고 상봉 일정을 제의했다"며 "북측에서는 '그건 4차 적십자회담 때 논의하기로 한 것 아니냐'며 미리 날짜를 정하려고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북측도 추석 전에 실시하자는 데 대해서는 별다른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