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제주도지부는 한라병원 분규와 관련, 23일 논평을 통해 "제주도당국은 한라병원 노조 장기 파업 사태 해결을 위해 노사간중재역할을 하고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행정권을 발동하라"고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한라병원 사태는 병원측의 노조원 108명 무더기 해고 조치로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병원측의 초강경 대응은 '상생과 화합의 사회 지향'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논평은 "제주도당국은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도록 팔짱을 끼고 있었다는데 대해책임을 통감해야 할 것". 이라며 "노조측 위원이 참석하지않은 단독 징계위에서의일방적 무더기 해고 조치는 철회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