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은 21일 러시아 극동 지역의 콤소몰스크-나-아무례 항공기 제작 공장을 방문, 신형 전투기 및 민항기들을 견학하게될 것이라고 미하일 포고샨 수호히사(社) 사장이 20일 밝혔다. 포고샨 사장은 김 위원장이 공장에서 현재 중국에 수출되고 있는 수호이(Su)-30MKK 전투기와 러시아 공군을 위해 현대화 작업이 진행중인 Su-30, 그리고 국방부의주문에 따라 오는 2003년 취역 목표로 제작되고 있는 신형 Su-30 전투기 개발 계획등을 소개받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와 함께 다목적 항공기인 Su-80과 수륙양용의 BE-200 및 BE-103도 견학할 예정이라고 포고샨 사장은 덧붙였다. 포고샨 사장은 북한과 러시아간 군사기술 협력에 관한 질문들에는 답변을 거부했지만 북한 정부 대표단의 러시아 항공 산업에 대한 관심은 의심할 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콤소몰스크-나-아무례 항공기 제작 공장이 생산 사이클 절감 기술, 성능개량 기술 등을 사용하는 등 러시아에서 가장 장비를 잘 갖춘 항공기 제작소라고 소개했다. (모스크바 이타르 타스=연합뉴스)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