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8일 범정부 차원에서 2010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서기로 하고 우선 이달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에서결정될 동계올림픽 개최 후보도시에 평창이 선정될 수 있도록 주력키로 했다. 정부는 또 지난 16일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문화관광부, 외교통상부 등 11개부처및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등이 참석한 관계부처 회의를 갖고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정부지원협의회'를 내달 중 구성키로 했다. 현재 2010년 동계올림픽은 강원도 평창을 비롯해 밴쿠버(캐나다), 베른(스위스),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등 8개도시가 유치를 신청한 가운데 3-4개 후보도시가 오는29일 IOC 집행위원회에서 우선 선정된다. 최종 개최도시는 내년 7월 체코 프라하 IOC 총회에서 결정된다. 정부 당국자는 "평창의 경우 시설.교통망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고, 대륙간 순환개최 전례 및 IOC가 지향하는 평화의 정신에 걸맞은 분단지역의 상징성 등으로 인해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