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제16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대통령 출마 후보자들이 원할 경우 관례대로 `대선후보 경호팀'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관 직무집행법과 내부 지침에 따라 대통령 출마 후보자 등에 대해서는 요인 경호를 하게 돼있다"면서 "이번 대선 때도 관례에 따라 대통령 출마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차별없이 경호를 해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당초 경찰은 TV 대선후보 토론처럼 지지율에 따라 요인경호의 대상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었으나, 형평성 문제를 고려해 이번 대선에서도 관행대로 출마자들이 원할경우 경호를 해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997년 제15대 대선 당시 선거일로부터 75일전 `대선 후보 경호팀'을 가동한 점을 감안, 이번에도 후보 등록 이전이라도 각 당 대선 후보들이 원할 경우 경호팀을 가동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