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징후를 보여 국군 서울지구병원에 입원했던 김대중 대통령이 13일 입원 하루만에 퇴원했다. 박선숙 청와대 대변인은 "김 대통령은 관저에 머물면서 치료를 계속 받는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김 대통령은 목감기 증상이 낫지 않아 12일 저녁 9시30분 지구병원에서 검진받은 결과 상기도 감염에 이은 기관지 폐렴징후가 보여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폐렴증세에도 불구하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뒤 지구병원에 들러 재검진을 받은 결과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 퇴원했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