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2일 민주당이 종로구청 직원 박모씨의 검찰진술을 토대로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 아들 정연씨의 병적기록표 위변조 의혹을 제기한데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의 법률특보인 김정훈 부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종로구청에서는 정연씨의 병적기록표중 성명과 가족관계, 학력 등 징병판정과는 관계없는 기초적인 인적사항만 기재한후 병무청에 넘기는 만큼 종로구청에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기록했든정연씨의 병역문제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특히 83년 정연씨가 1차 신검에서 현역병 입영판정을 받은 점에 비춰볼때 당시 종로구청에서 정연씨의 병적기록표가 위.변조 됐다고 볼 수 없다"면서"일부 검찰 관계자가 수사상 얻은 참고인 진술이 진실인양 언론에 흘리는 행태에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기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