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이 9일 오후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7차 남북 장관급회담에 참가할 북측 대표단 명단을 통보해 왔다. 북측 대표단은 김령성 내각 책임참사를 단장(수석대표)으로 조성발 내각 사무국참사, 최성익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 부장, 김만길 문화성 국장, 김춘근씨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김춘근 대표는 지난 6차 회담대표 허수림 민족경제협력연합회 총사장겸 무역성 처장과 교체됐다. 그러나 김춘근 북측 대표의 공식 직함은 명시되지 않았다. 북측 대표단은 대표 5명 이외에 수행원 5명 등 모두 2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12일 오전 10시께 서해 직항공로를 통해 북측 고려항공 여객기 편으로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회담에 나설 남측 대표단은 수석대표인 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을 비롯 윤진식(尹鎭植) 재정경제, 박문석(朴紋奭) 문화관광부 차관, 이봉조(李鳳朝)통일부 정책실장, 서영교(徐永敎) 통일부 국장 등 5명이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기자 k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