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은 9일 장대환(張大煥) 총리서리 임명과 관련, "장 서리의 리더십은 정치적으로 중립성을 확고히 하고 국정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한국사회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새 총리서리가 젊은 분인데. ▲지도력은 나이에서 나오는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 특히 지금 세계의 지도자들은 50대의 역동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미국의 클린턴 전 대통령이나 부시 대통령,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 일본의 고이즈미 총리,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 중국의 후진타오 부주석 등 이러한 분들은 50대로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세계적지도자들이다. 장 서리도 연령에 관계없이 국정을 이끄는 데 역동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 대통령도 평소 노.장.청의 조화로운 인사를 강조한 바 있다. 장 서리는 인격과 경험과 리더십을 통해 조화로운 화합의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 --행정경험이 부족하지 않나. ▲30대에 언론사 사장으로 부임해 장족의 발전을 가져오기까지 탁월한 경영, 그리고 행정력을 갖추고, 또 지식기반 사회의 구축을 위한 능력을 갖춘 분으로 생각한다. --철저히 검증했나. ▲여러 기관에서 검증했다. 모든 문제에서 하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특별한 인연이 있나. ▲특별한 개인적인 인연은 없는 것으로 안다. 단지 언론사 사장으로서 특히 지식기반산업, 그리고 정보화 관련 프로젝트를 하면서 그러한 면에서 몇 차례 대화를 한 것으로 안다. --한나라당이나 민주당과 사전에 조율했나. ▲그러한 조율을 한 바 없다. 발표시점에 정무수석이 3당 대표들에게 통보하고 인준에 협력을 요청했다. --재산문제에 하자는 없나. ▲우리 정부가 할 수 있는 검증을 완료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래운 기자 lr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