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 진(朴 振.서울 종로) 국회의원 당선자는 8일 "이번 승리는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여망이 반영된 결과"라며 "지역이나 파벌, 당리당략 대신 국익과 국민을 우선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당선 소감은. ▲우선 저를 당선시켜 준 구민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아울러 저를 도와주신당 간부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이번 선거 승리는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여망이 반영된 결과로 본다. 앞으로 더욱 겸손하고 국민에게 봉사하도록 하겠다. --선거 운동 기간에 가장 주력했던 부분은. ▲깨끗한 정치와 희망찬 종로를 만든다는 슬로건으로 임했다. 현 정권의 부정부패에 대한 분노와 불신이 극에 달했음을 선거운동에서도 느꼈다. 21세기 정치는 깨끗하고 봉사하는 정치가 돼야 한다는 신념으로 선거전을 해나갔다.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기간이 짧아서 종로 구석구석을 누비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발이 부르틀 때까지 주민들을 찾아 다녔다. 그런 가운데 저를 도와주신 당원과 주민 여러분의정성에 감사드린다. --원내 활동 방향은.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 우리나라도 전문가 정치를열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지역이나 파벌 대신 이념이나 정책에 따른 정치를 해야 하며, 당리당략 대신 국익과 국민은 우선해야 한다고 본다. 이런 원칙 아래 깨끗하고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겠다. --경쟁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다른 후보들도 정말 훌륭한 분이다. 선거 운동 과정에서 고소.고발이 한건도없었다는 것이 이를 말해 준다. 역시 종로는 `정치 1번지'라는 말이 틀리지 않았음을 실감했다. ◇약력 ▲서울(46) ▲서울대법대 ▲미 하버드 케네디스쿨 행정학석사 ▲영국 옥스퍼드대 정치학박사 ▲대통령 정무비서관 ▲이회창 대통령후보 특보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