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시에서 승리를 거둔 한나라당 김황식(金晃植) 당선자는 이번 재선거 결과에 대해 "부정부패로 얼룩진 현 정권에 대한 하남 시민들의 심판"이라고 평가했다. --선거 결과를 어떻게 평가하나 ▲6.13 지방선거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중상모략과 공작정치의 구태를 재연한 현 정권을 하남 시민들이 심판한 것이다. 부정 부패로 얼룩진 정권을 심판하라는 유권자들의 바람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 --선거 전략은 ▲상대 후보의 흑색선전이나 중상모략 등 비방전에 일체 응하지 않고 발전적인공약을 홍보하는데 주력했다. 하남 시민뿐 아니라 국민이 비방 정치를 외면하기 때문이다. 국회의원과 시장, 도지사의 소속 정당이 같아야 지역 발전이 가속된다는 점을 강조했고 유권자들이 동감을 표시해 준 것으로 본다. --선거기간 느낀 점은 ▲비열한 정치공작을 일삼는 집단에게는 국민의 응징이 따른다는 교훈을 얻었다.한나라당이 12월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의정 각오는 ▲유권자들의 민의가 국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하철 하남시연결 공약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 법과 원칙이 살아있는 나라를 위한 정권교체에 앞장 서겠다. (하남=연합뉴스) 박두호기자 d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