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8일 대선출마여부에 대해 "무소속 출마가 쉬운 일이 아니고 간단하지 않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며 "주위 분들과 좀 더 상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미국방문을 마치고 귀국, 인천공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한민국 남자치고 나라에 봉사하고 나라가 번영하는 데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나는 4선 의원으로 지난 10년간 그렇게 생각해왔다"고 출마쪽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민주당의 신당 창당시 참여 여부에 대해 "내가 후보가 되겠다고 결심하는것과 신당에 참여하는 것을 같은 것으로 보는 것 같으나, 어느 정도는 독자적으로결정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의 지지도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난 SBS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국민이 변화와 희망을 바라고, 대통령이 초당적 입장에서 국정운영을 해달라는 기대가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연합뉴스) 민영규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