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마이어 미국 합참의장은 7일 "유엔사와 북한은 최근 판문점 장성급회담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문제를 논의했다"며 "그들(북한)은 이 문제를 더 논의하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마이어 합참의장은 이날 국방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측이 NLL문제를 남북간 협의사항이 아닌 미-북간 논의사항이라고 주장한데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북한측이NLL 문제에 대해 불만을 제기해 왔다"며 지난 6일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에서 열린 장성급회담에서 이 문제가 논의됐다는 사실만 언급했다. 마이어 함참의장은 "한국군과 유엔사령부는 서해교전사건시 침몰한 한국 함정 인양을 위해 협조할 것"이라며 "북한측이 침몰 함정 인양을 위해 지원하겠다는 일반적인 합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마이어 합참의장은 이날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과 함께 국방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방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질문을 받았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