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은 5일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 장관급회담을 위한 실무접촉 결과 북한의 부산 아시안게임 참가 등의 합의가 이뤄진 것과 관련, "이번 실무접촉의 합의가 잘 실천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정부는 남북대화 재개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기반을 튼튼히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특히 북한의 부산 아시안게임 참가 결정은 체육교류를 통해 남북간의 화해.협력 정신을 아시아인과 세계인에게 확인시켜 주고 부산 아시안게임을 명실상부한 평화와 화해의 제전으로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 내실있고 성과있는 대화를 통해 이산가족상봉이나 남북간 철도연결 등 남북간의 교류협력에 대한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