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오는 9일께 신임 국무총리를 지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고위 관계자는 4일 신임 총리 지명시점과 관련, "가급적 금주중에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주중이나 주말이 될 수 있다는 뜻이고 금주초는 넘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과거의 도덕적 기준이 아니라 새로운 도덕적 기준에 합당한 인물을 찾는데 노력하고 있다"면서 "여성 또는 남성 여부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8일 낮 국가 원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면서 신임 총리 임명과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