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순(白南淳) 북한외무상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무장관회의 참석 일정을 마치고 2일 오전 브루나이를 떠났다. 백 외무상은 3박4일의 브루나이 방문기간에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전격회동,북미대화 재개 및 미 특사의 방북에 합의하는 한편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일본외상과 회담을 갖고 수교교섭 조기재개에 합의했다. 그는 이와 함께 유럽연합(EU), 호주, 중국 등과 양자회담을 갖고 상호관심사를논의했다. (반다르 세리 베가완=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