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백남순(白南淳)외무상은 31일 "조선과 미국사이에 회담을 재개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백 외무상은 이날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회의가 열린 브루나이의 수도 반다르 세리 베가완 소재 국제회의장에서 있은 북일외무장관회담 후 이날 오전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의 북미회동 결과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특히 "모든 것이 만족스럽게 됐다"고 말해 파월 장관과의 회동에서 매우 진전된 대화가 오갔음을 시사했다. (반다르 세리 베가완 = 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