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교편향대책위원회는 31일 장상(張裳)국무총리 지명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발언과 관련, 논평을 내고 "장 지명자가 인사청문회에서 공인으로서의 신분을 망각하고 '특정종교 일색의 발언'을 한 것에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 세상을 위해 유용하게 쓰이는 하나님의 참된 도구가 되겠다'는등 장 지명자의 발언은 종교적 신념은 될지언정 공인으로서 전국민을 상대로 한 발언은 될 수 없다"며 "이는 국정운영에 있어 특정종교 편향적인 사고와 정책을 펼칠수 있을 것이라는 의구심을 자아내게 한 매우 경솔한 언행이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