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은 장 상(張 裳) 총리 지명 당시엔 찬성분위기가 주류를 이뤘으나 청문회를 거치면서 찬.반 양론이 맞서고 있다. 이에 따라 31일 오후 본회의에 앞서 국회 총재실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인준표결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다. 그러나 30일 소속의원 오찬에서 김종필(金鍾泌) 총재가 자유투표를 주장한 데다 어느 한쪽으로 입장을 정리하기 어려운 상태여서 이날 의총에선 자유투표쪽으로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일부 의원들은 이날 오찬을 함께 하며 인준표결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재는 이날 오전 일본 도쿄(東京)로 출국, 인준표결에 불참하고 김 총재를 수행하는 이재선(李在善) 이양희(李良熙) 의원은 표결에 참여한 뒤 출국하기로 했다. 정진석(鄭鎭碩) 송광호(宋光浩) 이완구(李完九) 의원도 해외출장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