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정몽준 의원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밀레니엄 빌트모어호텔에서 특파원간담회를 열고 오는 9월 정기국회 개회에 앞서 대통령선거 출마여부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2002FIFA 월드컵축구조직위원장 자격으로 월드컵 성공개최 축하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LA를 방문중인 정 의원은 이날 대통령선거 출마문제와 관련,"그동안 집사람이 반대해오다 요즘은 중립으로 돌아섰다"며 "대통령선거 출마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다소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다. 정 의원은 또 특정 정당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선 "가능하다면 후보때부터 초당적으로 가겠다는 생각"이라며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