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민주당 노무현(盧武鉉)대통령 후보는 26일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공동주최 하계 세미나에 나란히 참석한다. `변화의 시대 성장을 위한 리더십'을 주제로 한 이 세미나에서 두 후보는 각각별도로 참석, 경제정책 기조와 기업관, 미래 청사진 등을 밝히고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벌인다. 이 후보는 `일류경제를 향한 새로운 리더십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통해 향후20년간 연평균 6%의 성장 잠재력을 키우고 이를 위해 과학기술이나 인적자원에 대한집중 투자와 과감한 규제혁파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노 후보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새로운 리더십'이란 주제의 강연을 통해 "우리가 지향하는 국가의 비전은 '살기좋은 나라'"라며 "이를위해 민주주의, 시장경제, 그리고 생산적 복지라는 제도적 기반하에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역동적 경제, 균형적으로 발전하는 사회, 튼튼한 안보와 생산적 정치 등 10대 핵심전략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기자 ash@yna.co.kr